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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공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by 투머치77 2022. 11. 29.

안녕하세요. 현재 사교육 종사자이자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혼자 공부하는 분들, 혼공을 위한 시리즈를 써 볼 예정입니다.

분야 불문, 공부란 결국 자기가 해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부에 특별한 왕도나 지름길은 없습니다.

학원에 다니거나 인강을 듣는 다고 해도, 결국은 자기 것으로 만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남이 해준 정리나 암기법은 결국 자기 것이 되기 힘듭니다.

가장 이상적인 공부법은 혼자 하는 공부, 혼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행착오를 거쳐서 만들어진 나만의 공부법은 

시험이라는 관문을 통과하기에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혼공을 결심한 당신을 위해, 저의 경험담을 들려드립니다.

저의 경험담이 당신의 혼공 과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과목별 로드맵을 세워봅시다.

혼공의 치명적 문제점은 내가 열심히 달리고는 있는데, 

올바른 방향으로 달리고 있는가에 대해서 알 수 없다는 거죠.

학원이나 인강 사이트의 풀 커리를 타게 되면 고민 없이 따라가기만 하면 될 텐데,

스스로 큰 틀을 잡아놓고 가야 합니다.

저희 집 1호기 2호기도 학원을 다니지 않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받아들이는 속도였어요.

매사에 꼼꼼하고 느리게 받아들이는 성향이라

학원이나 인강 속도를 따라잡을 수가 없었어요.

혼공의 경우 나의 페이스에 따라 학습을 할 수 있지만,

늘어지게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과목별로 장기적인 로드맵을 세워놓고 시작해야 합니다.

이번 주, 이번 달의 공부 계획도 중요하지만

최종 시험을 기준으로 거꾸로 세워야 합니다.

나의 속도에만 맞추다가는 진도도 다 못 끝내고 시험을 보러 가야 할 수도 있어요.

 

"읽기" 능력이 선행돼야 합니다.

읽기 능력은 비단 국어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기본적인 문해력이 뒷받침이 되야 학습을 할 수가 있어요.

더하기 빼기 구구단 같은 기본적인 연산 능력이 되야 수학을 할 수 있는 것과 비슷해요.

읽기 능력, 문해력이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형성되지 않아요.

저학년 때 공부 잘 못하다가 고등학교 때 성적 급성장하는 친구들의 공통점이 있어요.

어릴 때 학교 공부는 안 했지만 책 읽기를 좋아했다는 거죠.

기본적인 능력이 갖추어져 있는 상태에서 동기부여만 된다면

언제든 날개를 달고 날아갈 수 있게 됩니다.

당장 공부를 시작하지 않더라도, 읽기는 당장 시작하세요.

읽기 능력 향상은 시간이 좀 걸립니다.

학습에 도움이 되는 책에 초점을 두지 말고,

내가 읽기에 편한, 재미있는 책으로 시작하세요.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기 위해서는 쉽고 재미있어야 합니다.

제 수업 시간에 멍 때리는 친구들의 공통점은 

어려운 문제를 접했을 때입니다.

어렵게 시작해서 중도 포기하지 말고,

쉽고 재미있게 꾸준히 포기만 하지 않고 실천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읽기 능력이 향상되어 있을 겁니다.

 

만 시간의 법칙을 믿으세요.

하위권 친구들이 공통으로 하는 대사가 있어요.

'저 친구는 원래 잘하는 친구예요'

원래 잘하는 사람은 없어요.

그 친구가 문제를 잘 푸는 이유는, 나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많이 풀어봤기 때문이죠.

분야 불문 만 시간의 법칙은 통합니다.

어떻게 하면 피아노를 잘 칠 수 있나요?

글을 잘 쓰는 비법은 없나요?

춤을 잘 추고 싶어요. 랩을 잘하고 싶어요.

만 시간을 투자해보세요.

타고난 재능이 없어서 상위 1%는 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주변인들보다는 잘한다는 상위 10% 안에 들게 될 겁니다.

만 시간의 법칙을 믿고, 혼공을 시작해보세요.

만 시간을 투자한 후에 돌아보면 

공부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구나라고 알게 됩니다.

 

앞으로 일반고 기준, 대학 입시를 향해 달려가는 

혼공 친구들을 위한 과목별 로드맵, 교재, 인강, 공부법 등

다양한 시리즈를 기록해보겠습니다.

혼자서 공부하는 혼공 친구들,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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