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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고학년 로드맵

by 투머치77 2022. 12. 2.

초등 고학년, 이제 슬슬 학습으로 전이시켜야 하는 시기입니다.

초등 저학년을 좋은 생활 습관 만들기에 초점을 두었다면

초등 고학년은 좋은 학습 습관 만들기에 촛점을 두어야 합니다.

독서는 기본

책 읽기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다들 인지하고 있지만, 실천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4학년부터 보통 학원을 많이 보내기 시작하고,

학원 숙제, 학교 숙제를 하다 보면 책을 읽을 시간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일정한 시간대를 정해놓고, 규칙적으로 읽도록 해야 합니다.

7시가 되면 저녁을 먹는 것처럼, 

밤 10시가 되면 책을 읽는 시간이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꾸준하게 습관을 들이게 해야 합니다.

좋은 책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아이가 좋아하는 책이 좋은 책입니다.

독후감을 쓰게 한다거나, 학습에 도움이 될만한 책을 강요하지 말아 주세요.

책에 대한 흥미도를 떨어뜨리게 합니다.

교과서의 중요성

책 읽힐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하시면, 교과서라도 정독을 시켜야 합니다.

국어 교과서뿐만 아니라, 

과학 사회 교과서는 꼭 읽혀야 합니다.

학교에서 진도를 건너뛰고 나가는 경우도 잦은데,

그래도 한번 정도는 읽을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과학 사회 교과서 내용들이 

결국 나중에 국어 비문학 지문의 배경지식이 됩니다.

수학 선행보다는 심화

지나친 선행은 아이에게 독이 될 수 있어요.

1년 정도의 선행만 추천드립니다.

물론 과고나 영재고를 준비하는 친구들은 예외입니다.

선행을 통해 배운 공식으로 

현행 심화 문제를 푸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심화 문제의 핵심은 생각하는 능력의 확장인데,

고학년에서 나온 공식으로 풀어버리면, 

생각해볼 필요가 없게 되는 거죠.

초등학생 옆집애가 고등학교 정석을 푸는 거에 대해서

신경 쓰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아이마다 받아들이는 속도가 다릅니다.

1년 정도의 선행을 하면서 현행 심화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심화가 의미가 있어요.

나중에 수능 수학 킬러 문제에 목숨 걸지 말고,

준킬러 문제까지만 다 맞혀도 문 닫는 1등급 가능합니다.

우리 아이를 잘 관찰해보세요.

영어의 방향성 설정

유학 보낼 예정이 아니시라면

영어에 너무 많은 시간과 금전을 투자하지 않으셨음 합니다.

영어도 국어와 같은 언어입니다.

"끝"이 나지 않는 과목이에요.

고등학생들이 영어 모의고사 성적이 자꾸 떨어지는 이유는

영어에 대한 시간 투자가 줄어들었기 때문인 거죠.

초등학교 때 고등 어휘 100개씩 외우고 

수학 선행처럼 많이 달려놓으면 나쁘지는 않겠지만,

결국 고등학교 가서 덜 하게 되면 소용없다는 거죠.

국어나 영어는 늘 꾸준히, 

감 떨어지지 않게 지속적으로 하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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