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공부하는 혼공,
가장 어려운 점은 페이스를 유지하며 꾸준히 나아가는 겁니다.
10시간 공부하고 며칠 쉬는 것보다
매일 1시간씩 공부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거든요.
학원을 다니거나, 인강 1년 커리큘럼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면
계획표를 꼭, 짜야합니다.
거꾸로 계획표
계획표를 짤 때는 1년 단위로
"거꾸로" 세우셔야 해요.
수능일을 기준으로 수능 1일 전, 일주일 전, 한 달 전으로 끊어서
구체적으로 세워야 합니다.
내년 수능이라고 생각하면,
긴 시간이 남아있는 것 같지만,
날짜를 거꾸로 역산해보면,
해야 할 공부량에 비해서,
많은 시간이 남아있지 않음을 깨닫게 될 거예요.
Notion 앱 활용
장기 계획, 단기 계획을 꼭 세워보세요.
1년, 1개월 세운 후, 주 단위 계획을 세웁니다.
저는 "Notion"이라는 앱을 사용하고 있어요.
그 전에는 양지 다이어리를 사용했었는데,
요새는 아이패드만 들고 다니는 일이 많아서,
앱으로 갈아탔습니다.
머리로 생각하는 거랑, 실제로 계획표를 써보는 것은 차이가 커요.
계획표를 써봐야 현타가 제대로 느껴집니다.
혼공은 비교 대상도 없고, 나 혼자 달려야 하는
장거리 마라톤 이기 때문에
기록하고, 체크해야 효율적으로 시간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계획과 수정의 반복
계획을 세우고 수정해가는 과정을 반복해야
나에 대해서 정확히 파악하게 됩니다.
지키지도 못할 계획은 모하러 자꾸 세워..라고 생각하지 말고,
계획과 수정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성장하게 됩니다.
계획표대로 실행하지 못했다고 해서 자책하지 마세요.
내 공부 속도도 알게 되고, 남아있는 공부량 대비
시간 효율성도 확실히 인지하게 되는 거죠.
누구나 열심히 달리기를 하지만, 모든 사람이 순위권에 들 수는 없어요.
단거리 달리기라면 죽을힘을 다해서 달리고 끝내면 되지만,
장거리 달리기는 그렇게 해서 끝나는 게임이 아닙니다.
초반에 힘을 어느 정도로 배분할 건지,
휴식은 어떻게 조절할 건지,
슬럼프는 어떻게 극복해갈 건지,
막판에는 어느 정도로 어떻게 에너지를 쏟아부을 것인지.
다방면으로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아요.
혼공, 계획표 활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조건입니다.
기록의 효과
기록의 힘은 무서울 정도로 효과적입니다.
플래너에 세웠던 계획들을 실행하면서
하나씩 지워나가는 성취감을 맛보세요.
오락에서 레벨업 하는 기쁨을 맞이하게 될 겁니다.
하루하루 쌓여가는 나의 공부 기록들을 보면서
열심히 한 나 자신을 칭찬해주세요.
계획표가 당신의 든든한 지원자가 돼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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