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수학 심화 교재의 완성판으로 불리는 최상위수학과 최상위수학 S
오늘은 두 교재를 비교 분석해 봅니다.
심화 교재를 꼭 풀려야 할까요?라고 물어보신다면,
네, 풀려야 합니다.
당장 학교 시험에는 나오지 않지만, 수학을 공부하는 궁극적인 목적을 상기해 봅시다.
대학수학능력평가입니다.
수능 유형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어요.
최고난이도 킬러 문제가 줄어들었습니다.
공식만 외우면 맞출 수 있는 아주 쉬운 문제들도 줄어들었어요.
요즘 수능 스타일은 기출문제만 풀어서는 해결할 수 없는 신유형이 대거 등장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생각을 하고 고민해 보면 풀 수 있는 준킬러 영역이 확대되었어요.
새로운 문제를 접하고 생각하는 능력은 하루아침에 형성되지 않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꾸준히 훈련을 통해서만 기를 수 있는 능력입니다.
단순 계산식 문제만 많이 풀린다고 해결되지 않는 문제입니다.
생각하는 힘을 길러줘야 하고, 그러려면 당장 시험에 나오지 않더라도 심화 유형서를 풀려봐야 합니다.
심화문제집의 목적은 많은 문제를 풀기 위함이 아닙니다.
한 문제를 풀더라도 문제에 접근하는 생각하는 능력을 확대시키기 위함입니다.
최상위 수학
디딤돌 출판사에서 나온 최상위 수학.
Basic concept, Math topic, Level up test, High level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Basic concept로 기초 개념을 잡아줍니다. 운동 시작하기 전에 워밍업 느낌이에요.
Math topic으로 개념에서 살짝 어려운 문제들을 만나게 됩니다. 문제해결력과 사고력 향상.
Level up Test에는 그보다 더 어려운 문제들이 등장합니다. 다양한 심화 문제를 통한 실력 업그레이드.
한 단원이 끝날 때 High Level, 최고난이도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경시대회에서 출제되는 수준의 문제들이 나옵니다.
최상위 수학 S
S가 붙어 있는 것을 보고, 스페셜이다, 최상위 수학 보다 더 어렵다고들 하는데,
사실은 최상위 수학보다 조금 쉬운 책입니다.
개념을 다지고, 심화 문제를 풀다가, 매쓰 마스터 문제를 풉니다.
매쓰 마스터 파트야말로 최상위 수학 S의 꽃.
시간을 들여 많이 생각해 보고 풀어야 합니다.
복습책 교재가 따로 있는데, 난이도 차이는 없습니다.
결론
두 책의 차이를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호흡의 길고 짧음 인 것 같아요.
최상위 수학 S는 짧게 끊어서 가고, 유형별로 나뉘어 있는 반면,
최상위 수학은 길게 한 번의 호흡으로 갑니다.
난이도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S를 쉽게 받아들입니다.
다만 High Level 문제는 없어요.
디딤돌 출판사 다른 책들이 그러하듯 종이 질은 별로입니다.
개념 책의 정답률이 80 % 정도 된다면 심화 문제를 풀려봅니다.
아이가 자존감이 높고, 끝가지 풀어내는 성향이면 최상위 수학
아니라면 S를 추천드립니다.
괜히 수학에 대한 자신감만 하락하고, 수학을 싫어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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